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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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반을 가르치는 즐거움 무예길

성인들을 가르쳐보면
태권도에 기본적으로 흥미가 있었으나 계기가 부족해서 수련을 하지 못했던 경우

어릴때 태권도를 수련해서 성인이 된 후에도 태권도를 수련하고 싶은 경우

여러가지 운동중에 막연히 태권도에 끌리거나 지인들의 소개로 오는 경우가 있다.

성인들이 도장을 방문하면

나는 바로 등록을 권유하지 않고 며칠동안 참여수업을 권한다.

일주일에 세시간

한달에 12만원이라는 교육비를 투자하는 일인데

내 도장에 와서 태권도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을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괜찮다고 바로 등록해서 시작한 분들보다

참여수업을 한 후 도장에 다니는 분들이 더 오래가고 재미있게 수련한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물론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그 순수한 생명들이 주는 사랑과 경외와 엉뚱함과 순수가

내 영혼을 정화하고 닳고 닳음의 조각들을 어루만져 주지만

성인들을 가르치면 얻는 기쁨은 좀 더 태권도학적으로 도움이 된다.

기술을 쉽게 풀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증명해줘야 하기 때문에

내공이 는다는 기쁨을 느낀달까?

더구나 연령층이 다르고 기호가 다르고 성별이 달라서

단체운동과 개별운동을 조화롭게 맞춰주면서

더욱 많이 배우는 듯 하다.

초야에 조용하게 묻혀서 외롭게 사는 점은 있지만

떄론 사범들을 가르치고 때론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때론 성인들을 가르치면서

행복하게 늙어가고 있다.


서대산 드림리조트에서의 대회를 마친뒤 제자들과
사랑하는 제자들과 도보여행을 떠나며
초등학생들도 20KM정도는 거뜬히 4시간안에 주파한다.
아이들과 걸으며 자연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성인반 회원들과 즐겁게 패들링하는 모습
단순히 주춤서 몸통지르기 막기 품새 겨루기가 아니라 자신의 몸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타격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
도장에서 승급심사를 마치고 띠수여식을 하는 모습
모두 엎드려 큰절을 올려야 하고 단정히 무릎굻고 앉아서 한명씩 걸어나와
내가 매주는 새로운 띠와 함께 단점을 지적받고 장점을 칭찬받으며 다음달의 목표를 제시받는다.
후배 도장으로 겨루기 친선시합을 갔다가 끝나고 제자들과 다같이 삼겹살 파티하는 모습
애들입으로 고기가 들어가면 왜 그리 내 배가 부른지 아빠미소 짓고 있다.
사범교육을 하는 내모습
이때 최광조 사부님을 닮고 싶어서 콧수염을 좀 길렀더랬다.
인품으로나 무술로나 마음속에 또 다른 스승으로 남은 훌륭한 분.
자주 찾아뵙고 싶은데 애틀랜타에 계시니. 원


한동안 얼음집을 안들렸더니 서리가 하얗게 끼었네...
사는게 고저장단의 반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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