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안하게도 대전과 인연이 되어 둥지를 튼지도 어느덧 2년이 되어가고 있다.
서구 탄방동에 깔끔한 도장을 하나 인수하여 열심히 가르치는 중인데.
사실 가르치면서 배워간다고 해야 맞을 듯.
태권도빼면 뭐 하나 잘 하는 일 없던 내가 사업한답시고 외도하다
집도 절도 다 잃어버리고 새로 시작한 이길에서
조용히 스승으로서
애기들도 가르치고
학생들도 가르치고
성인들도 가르치고
사범들도 가르치면서
나의 모자랐던 점과 인생을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으니
고요하게 노닐면서 기쁜 나날이다.
어느 꿈이 많던 날 아침 문을 열고 나와 보니 방문밖에 내려앉은 아침이
문득 평화로움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중늙은이로서의 일상이 고요하다......
덧글
위의 질문과 이 질문 역시 댓글로 올리기에 장문이 될듯하군요.
mooyegil@naver.com으로 메일 주시면 답변드릴께요. 날추운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