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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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의 팬위에서 춤추는 면발 2 식도락

별것도 아닌 패스트 쿡이 줌에 다 가보고 민망합니다. 그래서 올리는 2탄 비결공개
제가 좋아하는 양념중 한가지 입니다. 주로 면요리나 볶음밥을 해먹을 때 넣는 건데
요것은 중국에서 빠이주를 마실때 사은품으로 딸려온 것입니다.
중국 식품점 가시면 여러가지 양념이 많이 나와 있죠. 쥔장에게 우리 입맛에 맞는 것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골라줄 겁니다.
매콤하고 의외로 감칠맛을 냅니다.
요것은 제가 먹는 면중에 그나마 담백한 것입니다. 비빔면을 삶아내서 들어있는 스프는 반만 쓰고
나머지는 어머니께서 해주신 김치국물로 비빈것으로 원래는 삶은 달걀을 얹어야 하지만
저렇게 계란 프라이를 얹어도 대충 맛은 난다는 거... 패스트 쿡이니까요.
예산 5일장에 어묵을 즉석으로 튀겨주시는 분이 오시는데 그 어묵의 맛은
둘이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만큼 끝내줍니다. 사실 가끔 거래처 사장님께서
낮에 소주와 함께 사오시면 사무실에서 낮술을 하기도 하죠. 어묵을 안주삼아서..
그 어묵을 어슷하게 가로썰기를 하고 양파 반개를 쑹덩쑹덩 썰어서
짜파게띠를 끓여서 볶아내면 양파의 풍미가 면과 어묵에 배어 맛있는 면발이 됩니다.
안주로 먹다남은 녹두전에 피망 어묵 가로썰기한것 파송송 썬것을 넣고 고추장약간에 사이다와
해물간장을 넣어 비빈 국수입니다. 모양은 멍멍이가 좋아하게 생겼지만 의외로 매콤하고 달달하며
감칠맛이 난다는 거..
네 운동끝나고 잽싸게 탄수화물 섭취할때 쓰는 조리법이죠.
돼지고기 목살을 사다가 해물간장 가쓰오부시 국물 파와 마늘 약간의 생강즙 그리고 화주를
넣고 사이다를 살짝 부어 주물주물해서 숙성을 시켜 놓으면 맛난 불고기가 됩니다.
건두부와 라면을 삶아내어 불고기에 넣고 볶다가 굴소스 반스푼을 넣어 들들들 볶아내면
술안주도 되고 허기도 채워주는 기가막힌 간장 돼지불고기 건두부 면볶음이 됩니다.
저는 해물을 무척 즐기는 편입니다. 달콤하고 새콤한 화이트와인과 해물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라고도
여길정도로 해물을 즐기는 곰입니다.
저것은 제철 주꾸미입니다. 주꾸미를 사다가 소금으로 살살 문질러 닦아내고 손질해서 술, 아까보신 중국
고추가루양념, 굴소스 참치액을 넣어서 야채와 함께 볶아냅니다. 중간에 역시 건두부와 라면을 투척해서
들들들 볶아내면 입에 착 감기는 맛있는 해물 건두부 면볶음이 되지요.
진라면은 면발이 가늘고  빨리 불어서 살짝 빨리 끓여내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개발한 파계란 진라면인데
진라면의 스프는 반반쓰고 역시 중국 고추양념과 중국 해물간장을 약간 써주는 것입니다.
기름에 파를 볶다보면 파의 엑기스가 우러나와 냄새가 끝내줍니다. 그때 계란을 넣어 스크램블...
스크램블이 거의 익을때 뜨거운 물 붓고 물이 끓으면 라면 투척 양념을 해줍니다. 계란이 볶아지다
삶아지면서 더 부드럽고 파의 풍미가 면에 배어 국물이 끝내주지요.
이것은 역시 해물라면의 일종으로 바지락 무 볶음면입니다. 
무를 잘 씻어서 채를 썰어줍니다. 무에 소금을 솔솔 뿌려서 채반에 받쳐 놓으면
숨이 죽고 물이 빠져나갑니다.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물기빠진 무를 꼭 짜서 기름을 쓰지 않고 역시 중국 고추가루 양념에 참치액으로 간을 하고
들들 볶다가 잘 해감한 바지락을 투척해서 면과 함께 잽싸게 볶아냅니다.
바지락의 풍미와 무에서 우러난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비주얼과 달리 정말 감칠맛 나는
바지락 무 볶음면이 됩니다.
요것은 넓게 썬 건두부와 돼지고기 앞다리살 그리고 사과와 게맛살을 사용해서 중국 고추가루 양념으로
잽싸게 볶아낸 건두부 볶음입니다.
이것은 앞써 조리한 방법과 같은 방식인데 스파게티면을 사용한 것이 다르고 스팸을 썰어넣고 야채를 풍성하게
넣어 맛의 밸런스를 잡은 겁니다. 단 스팸때문에 간이 짜질 우려가 있어서 싱겁게 밑간합니다.
조금 성의없는 요리죠. 
드디어 쌀국수 등장합니다. 이것은 사실 실패작인데 쌀국수를 처음 다뤄서 제대로 그 식감을 뽑아내기 어렵더군요.
쌀국수를 삶아서 먹다남은 볶음요리와 돈까스를 곁들여 볶아봤는데 다시 먹고 싶지 않은 실패작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은둔과 끈기의 한국인답게 두번째로 도전 이번에는 어묵과 맛살 돈까스의 콜라보레이션인데 역시 참패
으윽 이럴수가 
그리고 마침내 알아냅니다. 쌀국수는 물에 충분히 담가놓아야 합니다.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길거리 포장마차의 달인은 쌀국수를 끓는 육수에 담그어 흔들다가 건져내서 육수에 고명과 
함께 내는데 집에서 그렇게 했다가는 미쿡과 불란서의 공격을 모두 물리친 베트남인들처럼
치아에 저항하는 쌀국수 면발을 만나게 됩니다. 아침에 요리하려면 전날 저녁 물에 담궈놓고
아침에 조리하면 해결됩니다. 삶는 동안에도 면발을 주시하면서 중간 중간 건져내어 씹어봐야 해요.
고명은 전과 비슷하고 국물은 묵은지 국물과 고춧가루 그리고 참치액을 적절하게 배합해서
한국식으로 만든건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중국식 고춧가루 양념과 참치액 그리고 굴소스로 육수를 내어 도전한 쌀국수입니다.
좀 더 얼큰했는데 술마시고 다음날 친구가 격찬을 아끼지 않은 조리법이었습니다.
저 돈까스가 안어울려 보이는데 의외로 괜찮아요. 차돌백이를 사기에 형편이...쿨럭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사다가 중국 고춧가루 양념 해물간장 술에 숙성시켜 불고기를 만들고
당면을 삶아내어 굴소스 약간 넣고 볶아낸 잡채입니다. 
술안주로 끝내주고 저대로 먹어도 되고 
면은 아니지만 햇반에 엊어서 먹어도 됩니다. 땀이 나면서 톡쏘는 매콤한 잡채밥이 됩니다.
원래 의도한 기획은 춤추는 면발들인데 밥으로 끝을 맺네요.

다음에는 좀더 정성이 들어간 요리들을 선보여 보겠습니다. 

덧글

  • 死海文書 2015/04/21 19:03 # 답글

    어째 쌀국수가 안 익더라니... 미리 담가두어야 하는 것이었군요.
  • master cho 2015/04/22 15:00 #

    네 저도 쌀국수에 처음 도전했다가 쓴맛을 보고 문득 당면 불리는 것이 생각나서 물에 담궜다니 야들야들 해지더군요. ㅋㅋ
  • aweg 2016/05/15 05:32 # 삭제 답글

    쌀국수 어떤봉지 어떤나라 레시피 봐도써있어요 뜬물에 담가놓고 쓰는거라고 ㅋㅋ
    근데진짜 패스트볶음면의 달인이시네요
    같이 푸드트럭 하고 싶어요
  • master cho 2017/02/06 23:50 #

    고맙습니다. 지금은 태권도장을 하는데 은퇴후에 킬러분식집을 내고 싶습니다. 그때 투자해 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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