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 기사식당 - 송림 식도락

자양동에 유명한 기사 식당이 있지요. 송림이라고..
택시기사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집입니다. 싸고 푸짐하다는..
메뉴는 이렇습니다. 요즘 시세에 괜찮은 가격이지요.
일단 이런 선지가 푸짐하게 들어간 선지국은 누구나 맘대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게
배려합니다.
서민들을 위한 식당 답네요.
반찬도 단촐하지만 세가지..
불백 1인분입니다.
잘 볶으면 이렇게 됩니다.
밥을 비벼서 볶아봤습니다.
김치찌개입니다. 고기와 두부 당면사리 김치가 주 내용입니다.

저는 네발달린거는 책상빼고 날개달린거는 비행기빼고 다먹을 정도의 식성은 아니지만
괜찮은 비위와 식사량 그리고 낯선음식에 대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먹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같던 일행들은 조금 까다로운 편인데
고개를 젓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가격이면 이 양이면 가성비는 중상, 반응은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식도락을 가르치신 형님께서는

몇천원대의 식당에 가서는 컴플레인 하지마라 바퀴벌레 머리카락 미원 덩어리가 나오기 전에는..
하지만 몇만원대의 식당에서는 과감히 컴플레인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결점이라도...

정말 그 형님은 강남의 모 유명한 고기집에서 주문한 고기가 평소와 다르다고
바꿔줄것을 요구하시고 더 나은 서비스를 받으시더군요.

하지만 그냥 일반 식당에서도 잘 드십니다. 싹싹...

이 식당 뭐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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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lurred 2014/07/09 05:03 # 답글

    저도 비싼데선 조금 까다롭게 구는 편인데 음식 맛은 물론 위생이나 서비스 같은 것도 그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근데 싼데선 그냥 조미료고 뭐고 맛만 있음 장땡이고 서비스 필요 없고 기분만 안나쁠 정도면 ㅋㅋㅋㅋ!!!
  • master cho 2014/07/09 13:30 #

    네 저도 공감합니다. 비싼 요금에는 요리와 서비스 환경까지 포함된 금액이니 잘못이 있으면 정정하고 정당한 서비스를 받아야지요.
    제 포스팅은 주로 가성비 높은 중저가 식당에 대한 (그것도 안주위주의) 포스팅이라 너무 편협한 주제가 아닌가 싶어요. ㅎㅎㅎ
  • master cho 2014/07/09 13:28 # 답글

    5324 님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슴에 맺힌 한을 악플로 승화하려는 분들하고는 글을 섞지 않으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레드피쉬 2014/07/09 16:19 # 답글

    종종 다니던곳인데...ㅎ요즘은 멀어서 안간지 꽤 되었네요ㅎㅎ

    이 식당앞에 황기닭곰탕도 자주 다녔습니다ㅎㅎ
  • master cho 2014/07/09 17:28 #

    제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 갔을때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닭곰탕은 안좋아해서 패스.. 요즘도 맛난거 많이 즐기던데 체중관리는 잘 되나요?
    하긴 키가 커서 운동 좀 하면 멋진 몸매인데요. 레드피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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