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음절맥 비스무리한 병에 걸린 귀여운 소녀를 딸로 둔 권법의 고수이자
저명한 고수인 주인공이 무당산에서 개최되는 무림대회에 출전하여
낮에는 딸의 세컨을 보며 밤에는 무당산의 보물을 훔쳐내어 딸을 고치려 하는데
이 와중에 그 보물로 신선이 되려는 어떤 인간의 야망을 분쇄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애틋한 로맨스도 나오고 아주 무협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연출됩니다.
진짜 무당산인지는 모르겠고 CG일수도 있지만 정말 고풍스러운 도관과
아름다운 중국의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군요.
부족의 신검을 찾아 무당산에 들어온 여주인공이 중간에 줄을 타고 내려앉는 도관은
성룡이 윌스미스 아들을 쿵푸 고수로 키워 국제 왕따에서 해방시켜주는 영화
베스트 키드에서 여자 무술고수가 코브라를 데리고 놀던 그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아주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고 지극히 무협스러운 액션이 많이 나옵니다.
교수로 분한 조문탁과 티안신역으로 분한 양멱의 러브로맨스는 아주 자연스러운데
그 딸로 분한 서교와 노총각역의 변소황의 러브라인은 좀 그렇군요.
나이차이가 나도 너무나.. 삽대와 삼십대라니...
양멱은 아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배우네요.
우리나라에도 저리 예쁘고 무술잘하는 여배우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영화 전편에 무협지 매니아라면 대충 저게 어떤 장면이다 알 수 있는
씬들로 도배가 되어있어서 심지어 자막을 안앍어도 알 수 있는 쉬운 중국무협영화네요.
극장에서 돈내고 봤으면 안타까웠을뻔 했어요. 그냥 TV스크린으로 봐도 재미있는 영화네요.
특이하게 이 영화에 조선에서 온 무림고수도 출연해서 1승을 거둡니다.
우리나라의 무사복장을 그럴듯하게 입고 나왔더군요.
중국이 그리는 천하에 이제 우리나라도 포함이 된건가요? ㅋㅋㅋ
덧글
한국에서 무술여배우는 음....
걸그룹 미스에이의 수지가 송판격파를 4장인가?? 손쉽게 하더군요.ㅎㅎ
일단 태권도 유단자라서 그런지 자세도 나오는것 같구요.ㅎㅎ
쓸만한 액션 여배우의 부재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