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물메기회 식도락

장안동에 바우하우스 건너편 코리아병원 근처에는 이런 조그만 이자까야가 있습니다.
이자를 까주는 곳은 아니고 쿨럭,,., 조그만 가게인데 쥔장의 내공이 훌륭합니다.

장안동하면 역시 주문진 횟집이지만 http://mooyegil.egloos.com/2005876
형님의 가호없이는 가기 힘들죠.. 그리워라 주문진.. 가고파라 주문진 횟집
아른거리는 세꼬시 문어 참소라,,,ㅠㅠ

여기 이곳은 중저가임에도 칼질이 깨끗합니다.
일단 어항관리가 깨끗해요. 호오
그런데 친숙한 녀석들이 헤엄을 치고 있군요. 물메기입니다. 물메기
속초에 한참 출장다닐때 이녀석에 맛들인 저는 식감을 기억하고 있죠.
실내는 아담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
앉으면 이런 맛난 죽과
유부탕과
이쑤시개로 빼먹는 요놈들이 나옵니다.
계란의 노른자위에는 숙취해소 성분이 있다죠?  쥔장 센스쟁이
해초무침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무난하고 깔끔한 밑반찬입니다. 가격대가 중저라라 그래요.
실속과 맛을 추구하는 가게
등이 분위기 있죠?
드디어 물메기  나옵니다.  이녀석은 상어와도 비슷한지 뼈도 연합니다. 탕으로 끓여서 먹으면
오도독 거리죠. 살도 연한듯 하지만 달달하면서 찰집니다.
맛은 달고 식감은 찰지죠. 하지만 연합니다. 오묘한 놈이죠.
이런류의 생선은 회뜨기가 난해한데 쥔장의 도공이 좋네요. 딱 씹기 좋게 해줬습니다.
탕 나옵니다.
물메기 탕은 강원도 바닷가 특히 속초쪽에 잘하는 집이 몇군데 있죠.
투박하고 칼칼한 고향의 맛?
시원해요 국물이... 끝내줘요.. 라는 커머셜 광고문구가 떠오릅니다.
여기에 신김치를 넣고 얼큰하게 졸여서 먹습니다. 허어 끝내주네요.
불금에 한번 달릴만한 맛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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