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생고기 - 고기는 엉터리가 아닌데? 식도락


고기 고기 고기
어릴때 못먹고 자란 저는 고기를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세상에는 여러종의 사람이 있는데
곡물류를 좋아하는 분, 육류마니아, 어패류 마니아, 소채마니아, 등등이죠.
뭐 베지테리안중에는 완전히 소채만, 가금류만, 어류만, 계란만, 우유만
이렇게 까다롭게 가리는 분들도 많은 모양입니다.
예전에 외국인들 대상 세미나 준비하다 밥준비에 기절할 뻔 했다는...
결국 베지터리안들에게는 김밥으로...ㅋㅋㅋ
흑석동 중앙대 부근에는 맛집이 여러곳 있는데 이 고기집 역시 그러하죠.
들어가니 두분 형님이 벌써 아우를 위해 고기를 다 구워놓으신 상태..
형님 한분은 엄청 터프하신 분이고 한분 형님은 또 엄청 다정다감하신 분,,,
그래서 궁합이 맞을지도..
이런 저런 메뉴들을 파는군요. 돼지 한마리가 저 가격이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소고기도 저 양에 저 가격이면 어떤가요?
여기는 이렇게 된장찌개를 가운데 놓고 무한 리필해 줍니다.
이거 의외로 좋더군요. 염분섭취를 염려하지 않으면...
고기의 종류가 이렇게 나옵니다.
차돌박이 안심 등심 채끝인듯..
육질이 괜찮죠? 마블링이 인체에는 별로 좋지 않다네요.
그냥 빨간살을 먹는게 건강에는 좋다는군요.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아름다운 마블링과 지방에 매료되고 만다는거,,,
차돌백이입니다. 그러나 사실 소고기의 저 지방은 몸에 쌓인다는,,,
오랫동안 인류는 수렵과 채집 생활로 생존해 왔습니다.
인간의 오랜 역사중에 농경문화를 이룬지는 그리고
지금처럼 풍요로운 식생활을 누리게 된지는 얼마 안된는거죠.

그래서 인간의 가장 큰 본능중의 하나가 바로 지방보존 본능입니다....

먼옛날 익룡이 날고 공룡이 쿵쿵거리며 걸어다니던 시절
사냥을 나갔던 헌터 집단이 맘모스를 잡으면
냉장고도 없으니 그걸 다 먹을때까지 축제를 벌이며
영양분을 몸에다 저장하던 시절의 집단 무의식이 남아 있는거죠.

그래서 고기만 보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미스A의 허쉬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하악~ 하악~
흑석동 부근 먹자 골목의 이 엉터리 생고기 집은
그런면에서 양질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이죠.
역시 참이슬은 이런 고기의 축복에는 빠지면 안되죠,,,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제 젓가락질이 빨라질수록 형님께서 뭐라하시면서 연신 고기를 주문해주시네요.
인간이 맛난걸 먹을때 대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에 대한
중독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 꼬기에 대한 중독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거죠.
된장찌개 좋네요. 두부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갔는데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밸런스효과를 내는군요.
칼칼한 된장찌개?
그 와중에도 고기는 계속 익어갑니다.
다시봐도 먹고 싶네요...
이것은 육회입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육회인데요.. 맛있습니다. 크흑,,,
이런 맛있는 것들을 놔두고 살을뺀다면서 악착같이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실패한다는 점...
반드시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적절한 식이요법으로
잘먹어가면서 한달에 1kg정도 빼서 안정적으로 감량그래프를
만드는 것이 요요가 없는 다이어트의 지름길이죠..

운동을 열심히 해주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채소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완전식을 하루 한끼는 해주어야 한다는거,,

그래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선인들의 지혜가...현대에 돋보이는군요.
주말입니다. 눈도오고.. 일찍 귀가해서 가족들과 고기라도 한점
구우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요?


덧글

  • 악의곰푸우 2013/12/14 18:56 # 답글

    수지가 예전보다 뱃살이 좀 나왔네요
    고기 색이 완전 예술입니다
  • 곰탱이 2013/12/15 00:59 #

    여기가 가성비는 완전 높아요.
    갤노트 카메라가 좋은듯해요 ㅎㅎ
    수지양보다 그옆 다른 멤버가 더 섹시하다는..
  • 리키 2013/12/15 00:34 # 답글

    고기 다 먹어갈때쯤 저 된장찌개에 밥이랑 청양고추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먹어주면 마무리로 딱이더라구요~
    회사근처에 체인점이 있어서 가봤는데 결국 매 회식때마다 방문했었던 기억이 나네요+_+
  • 곰탱이 2013/12/16 11:20 #

    맞아요. 사실 고기먹기 30분전에 밥을 반공기 정도 먹어주는 습관이 몸에는 더 좋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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