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수동의 막창 집 식도락

날씨가 정말 어이가 없네여. 바람이 이렇게 불고 쓸쓸해지다니. 겨울 지대로 왔네요.
이집의 맛난 메뉴는 바로 막창입니다.
돼지 막창 소막창인데 자리에 앉으면 이런 세팅이 준비되고
매력적인 포스의 여 쥔장께서 나오셔서 막창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소스와 미역국인데 둘다 맛있죠.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이 꼬소한 막창이란 메뉴의 단하나 단점은
성질 급한 사람은 못기다려요. ㅋㅋㅋ
준비와 굽는 시간이 있어서요.
그런데 이집의 밑반찬들이 의외로 감칠맛이 있어서 기다리는 도중에
이것저것 집어 먹게 됩니다. 저 깻잎장아찌는 막창에 싸먹으면 좋더라구요.
막창이 나오고 손님이 손댈일은 없습니다. 쥔장이 돌아다니면 다 구워줍니다.
다 익으면 신호를 받아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스트레스 받을땐 턱의 근육을 움직여 뭘 씹어주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으면 뭘 먹나봐요.
타인의 뒷담화도 푸짐하게 나눠주고요. 단 타인이 알게되어 상처받을 뒷담화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언행의 무게는 꼭 자신에게 업보로 돌아온다는 어는 스님의 말씀이 떠오른는군요.

이집 막창! 대박입니다. 냄새도 없고 고소하고 씹을수록 평활근이 주는 탄력을
제대로 음미할수 있군요. 쫄깃해요.
대전의 소주 린입니다. 저는 잘 마시는 편입니다. 옆에 효린양이 보이네요.
그녀는 처음처럼을 선전하고 저는 린을 마십니다.
이건 소막창입니다. 생김새가 좀 다르지요?
물론 맛도 다릅니다. 소막창이 좀 더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하면서 뭐랄까
입에 더 착 붙는 느낌이에요. 하긴 좀 더 비싸니까.. ㅋㅋㅋ
이건 괜히 시켜본 닭발입니다. 비추에요.
닭발은 역시 숯불에 구워야 하는데 이 집은 데치듯이 국물과 나옵니다.
그런데 식감이나 양념이나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메뉴네요.
역시 막창집에서는 막창 만
ㅋ 보이시나요?
뭐같은 우리나라 정치판에 살며시 가운데 발가락을 들어줍니다. 풋 쵸 핑거 업
모양처럼 식감도 양념맛도 별로라 살짝 연구 좀 더 하시던지
불에 직화구이로 내놓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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