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에서 먹다 빨강화로 식도락

칭따오의 이 돼지고기집 한국이름 빨강화로 중국어명 홍색화로죠.
영어로는 뭔가요?
며칠간 중국음식만 먹다 한국음식이 그리워졌을때 문득 삼겹살이 땡기면 당신은 고기마니아...
고기 그중에 우리는 왜 삼겹살의 담백함에 매료될까요?
잠깐 헐 삼겹살이 담백하다굽쇼?

제 연인중 한명 그녀는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 옹달샘에 세수하러 가는게 아니라
간밤에 바베큐해먹던 삼겹살을 냉동실에 랩으로 싸서 얼렸다가
아침에 눈뜨자마자 꺼내 씹으며 오도독 오도독 소리와 함께 방방이 돌아다니며
친구들을 발로 차서 깨우던 터프함 넘치는 미 소녀도 있었죠...

반항하다가는 바로 태질 당한다는 유도의 고수,,,
암튼 삼겹살을 볼때마다 떠오르는 그녀의 영상을 뒤로하고 깔리는 반찬들은 나름 좋아요
불도 좋구요.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세가지 된장 기름장 소금 삼겹살의 세가지 사이드 킥이죠
일단 갈매기 살과 삼겹살을 먹은 듯한 기억이 나네요. 삼겹살은 확실히 기억하지만
다른하나는 아리까리 한것은 이미 소주가 혈액성분을 지배하기 때문에...
암튼 고기맛은 좋았네요.
사료값이 비싸서 짬밥을 먹여 키운다는 돼지들의 특성이 육질이 좋고 고소하다는...
설이 있슴다. 물론 카더라 통신이지만 라오스 베트남 돼지도 같은 이유에서 맛나다는군요.
그리고 한국식으로 노랑 고구마를 줍니다. 대박 맛있었나요?
고기주의자인 저는 이런 곁음식에 눈이 잘 안가서리,..,.
역시 고기집의 마무리는 냉면으로.. 냉면 냉면,,,
미팅나갔는데 냉면자락을 살포시 문 그녀를 놀리려 냉면그릇을 들고 냅다 이리저리 돌리자
내얼굴에 냅다 뿜어버리고 코묻은 손수건으로 닦아주던 열네번째 미팅녀가 떠오릅니다.
늙으면 그저 추억을 냉면발 씹듯 씹으면서 산다는...
듕국 편의점에는 다양한 즉석 먹거리들을 팔아서 ㅋㅋㅋ 저런거 사서 맥주와 함께
입가심하기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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