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 다크니스 영화이야기

어릴적 TV에서 이 시리즈를 외화로 방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유치한 특수효과지만 그때 스타트랙은 저의 호기심을 정말 엄청나게 자극하고
무럭무럭 상상력을 키워주었지요,

그때는 어른이 되면 우주여행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어른이 되어봐도 이제 겨우 화성에 무인로보트를 보내는 수준이 되었네요,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의 숨이 가쁘도록 몰아치는 시리즈가 이번 편이네요,
박진감 넘치고 그럴법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구석 구석 이건 어때? 라고
관객에게 여유있는 질문마저 던지며 스릴넘치게 전개됩니다.
가끔 양념처럼 웃기는 대사들이 릴랙스도 시켜주고요.

저는 이 영화에 조연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부터 등장 인물 하나하나가
나름의 역할에 충실하고 극의 전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주인공들이죠,.

그만큼 모두의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는 절대 악이 없습니다. 다만 이념과 이념의 대립 생존과 생존의 대립
욕망과 욕망의 충돌이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때론 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용서하게 됩니다.

스타트랙이 추구하는 평화와 탐험의 정신은 바로 그런것이 아닐까요?

커크와 스팍 역시 친구지만 둘의 사고방식은 너무나 달라서 툭하면 부딪히기 마련이죠,

이성적 남자와 감성의 여성이 대립하며 사귀는 듯 한 우정입니다.

그런 친구끼리 아 이 상황에서 저녀석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고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 그게 우정이 더 깊어지는 과정이겠지요,

TV드라마에서 명탐정 홈즈로 분해 열연했던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유전공학으로 만들어진 전사 존 해리스 역으로 나와 열연합니다.

한없이 냉혹하고 비정한 그를 결국에는 동정하게 만드는 것도
그가 악인이 아니라 자신의 선에 충실했다는 점에 대한 이해때문이
아닐까요?

새상을 살면서 우리는 정말 악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한 악은 바로잡혀야 마땅하며 때론 응징되어야 하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대부분은 자신이 지닌 가치와 선의 대립과 충돌이라고 봅니다.

역지사지 그것이 쉽지 않지만 어떻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상대의 입장을
조금 더 고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세상이 좀 더 이해와 관용으로
아름답게 물들지 않을까요?

영국식 액센트를 구사하며 발바닥 땀나게 뛰는 스코티 정말 짱 귀엽습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웃음을 절로 내게하는 연기란 쉽지 않지요,
다양한 장르의 영화출연과 때론 목소리 출연으로 쌓은 관록이 만만치 않네요.

제게 스팍같은 인연이 있었습니다. 사랑하고 부대끼다 결국은 좋은 우정을
잃고 말았지만 그가 언젠가는 제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주기를 바랍니다.
저역시 그럴테니...

지구상의 반은 온혈인간 반은 냉혈인간이 살아갑니다. 서로의 피가 비록 온도가
다를지언정 그 색깔은 똑같이 붉죠...

여름에 냉혈인간을 껴안고 자면 시원하고 겨울에 온혈인간을 안고자면 따스하겠죠.

서로를 보는 시각과 이해는 의외로 단순한 출발에서 오는지 모릅니다.

이해 관용 양보 그러고보니 무척 어려운 거네요.

단순한 오락영화인데 제가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본듯하네요,.

맨 오브 스틸 언제 개봉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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