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퇴근길 전화벨이 울리다 식도락

어제는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주말에 술을 많이 마신데다가
장거리 운전으로 에너지가 소비되었지요.
거기다 심마를 회복하는데 엄청난 심력이 소모되기 마련이거든요,.
아홉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힘들게 전철에 올랐습니다.
옆자리 승객에게서 풍겨오는 소주와 마늘 삼겹살의 냄새가 저를
자극하더군요.
배 고 프 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가리비 먹으러 와라... 와인도 있다. ㅎㅎㅎㅎ
이것은 가리비 회와 찜입니다. 가리비를 사놓고 손질을 못해서 저를 부른것이죠. ㅎㅎㅎ
가리비는 들고서 살피면 반드시 틈이 있어요. 그 틈에 칼을 넣고 반으로 자른다음
뒷부분의 까만 부분을 제거하면 됩니다.
이건 문어입니다. 문어를 정말 맛나게 찌는 비법이 있는데 물은 한숟가락 넣는거죠.
그리고 양파를 깔고 찌는 겁니다. 예술로 쪄집니다.
피조개는 손질이 쉬운데요. 뒷부분에 칼을 넣고 반으로 자르면 끝입니다.
뻘이 있을듯하면 소금물에 해감을 좀 하면 되지요. ㅎㅎㅎ
알굴입니다. 카사노바의 보양식이죠.. 이런거 먹어줘야 합니다. 힘딸릴때는,,,
무슨 와인인지 잘 모르지만 스파클링인듯 샴페인 비슷하게 맛나는데 해산물과
잘 맞네요..

암튼 친구녀석 덕분에 이날은 겁나게 해물로 포식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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