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다향 일송정 식도락

남한산성에는 좋은 식당과 찻집이 많이 있지요.
같은 길을 걷는 분들과 찾아가서 도란도란 詩건 武건 이야기 꽃을 피우기 좋더이다.
눈내리던날 같은길을 걷는 분과 오롯이 난 길을따라 여기 닿아서
삶과 사랑과 사는이야기 그리고 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더이다.
이집은 한옥을 개조한 찻집이라 운치가 그만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나 소품들도
엄청난 투자를 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고풍스럽고 운치있지요.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서 오붓하게 눈맞추며 도란도란 차를 마시는 것도
분위기 있겠지요.
실내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럿이 가도 혼자가도 둘이가도 좋을듯합니다.
겨울에는 실내가 좀 쌀쌀한데 안쪽은 괜찮구요. 풍경이 좋아서 창쪽에 앉았는데
여름에 정말 운치 가득하겠더군요.
오래 앉아서 몇번이고 우려내서 마실수 있는 차 가격으로는 적당하다고 봅니다.
비슷한 시설에 12,000원까지 가는 찻집도 있거든요. 
관리가 어렵고 난방이 문제지요... 한옥은
돈에 여유가 있으면 시골에 가서 한옥짓고 제자나 기르면 좋을텐데요. 에고 에고
차와 한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기침에 좋은 도라지차 지인은 매화차를...

차가 좋네요. 마음을 가라앉혀주고 내면의 감정을 갈무리할 기회를 줍니다.
차의 퀄리티 좋습니다. 다구나 찻잔도 예쁘네요.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할만합니다.
여기 찾아가실분들은 명함을 참조해보세요. 길설명이 어려워서...
 

구미호 사람되어 하늘로 가버리고
곰혼자 마늘먹고 동굴에 잠들었네
언제나 쑥향을맡아 사람되어 나오리...
M. H. K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