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CG블록 버스터 재난영화 타워 영화이야기

6.3빌딩옆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윈타워 비스무리 한 두개의 쌍둥이 타워를
CG로 만들어 세우고 작살내버리는 한국형 블록 버스터 CG창조 재난무비입니다.

나오는 인물들도 하나같이 쟁쟁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스토리는 뭐 영화 타워링과 거의 비슷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영화 전체가 타워링에 바치는 오마쥬?

인간의 이기심과 허영심에 의해 발생하는 재난과 그 재난속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의
삶과 죽음에 대처하는 다양한 행태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보고 열받았던 점 중 하나는 극중에 우선구조명단이라는게 나옵니다.
재난가운데 우선적으로 구조되어야 할 VVIP를 일컫는 말인데

기본적으로 흉악범죄자를 제외하고 선량한 시민의 생명무게는 같다라고 주장하는
저와는 다른 대한민국 사회의 단편을 유감없이 표현하는 단어더군요.

그 특권층의 연기를 맡은 여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정말 주먹을 부르게 하더군요. ㅎㅎ
정말 얄미웠네요.

설경구 정말 터프한 인간적 영웅으로서의 연기는 정형화되어 극진행을 무게있게 딱 잡아주더군요.
소처럼 우직하고 남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과거 한국형 남자의 모습을 아주 잘 연기했습니다.
아내에게 전화하는 장면에서 저도 울었습니다.

약방 감초 김인권 해운대에서부터 이어진 그의 코믹연기는 여기서도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주연감인데요. 정말...

이 영화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에 뻔한 전개인데도 불구하고 편집이 정말 잘되고
CG가 예술이라 극에 집중이 잘 됩니다.

관록있는 배우들의 녹록치 않은 연기도 한몫하죠.

안성기씨의 비중이 약하고 존재감이 별로라서 허무한데요. 도끼들고 현장으로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더군요.

설경구와 불을 진압하는 테크닉이 다른 전문가로서 갈등과 화합을 그려줬으면 좋았을것을..

김상경과 손예진의 연기는 깔끔했습니다. 시원한 물김치처럼..

아역배우의 좀 더 맛깔나는 연기를 기대했는데 그게 좀 아쉬웠구요.
아역배우가 전체 진행중 위기상황의 트리거 역할을 해야 하는데 상황만 그렇고
연기나 비중이 못 받쳐 줬네요. 그래도 귀여웠습니다.

차인표씨도 좀더 비중있게 극의 긴장을 더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전체 구성이나 편집 음향효과 특수효과는 아주 훌륭해서 극적 긴장감이나 
흐름이 한국영화 답지 않게 허술한 곳이 없습니다.

편집이 예술이랄까요? 가문의 모시기란 코메디도 아님서 코메디를 표방했는데 죽도밥도 아닌
코메디 같지 않은 이상한 영화보다는 백번 낫더군요.

적어도 포스터에 광고한 내용은 유감없이 다 보여줬다고 봅니다..

호빗보다도 낫더라고 생각됩니다.

호빗은 보다 잠들뻔한 뻔한 씬이 넘 많아서 좀 지루했거든요.

식당 주방장,, 로또맞은 벼락부자 역으로 나온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죽음이 닥쳐올 상황에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며느리도 몰라요.

결국 이 영화도 어떻게 죽을 것인가 물어보더군요.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도 잘 몰라서리...

우리나라 소방관들 정말 훌륭한 분들입니다. 진정한 영웅이죠. 그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타워------------------------리 잉
우리나라 소방시스템이 가지는 고층건물 화재시 진압의 취약점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암튼 가족영화로도 강추입니다. 전 재미있게 보고 울었어요..
요즘 왜 일케 눈물이 많은지 .... 중년남자의 여성홀몬분비에 대해 논문 좀 뒤져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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