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에서 달리다 2 식도락

겨울방어는 참치보다 낫다는 말이 있지요. 방어의 철이 돌아왔지요.
방이동 실내포차의 방어와는 다르지만 또 다른 매력의 방어가 있습니다.
오늘은 아우를 위해 닥터오더를 브레이크 해버리는 멋지고 빛나는 형님의 샷 소맥입니다.
이슬군과 골든라거군이 몸을 섞는군요.
몸을 섞은 두 연인은 빈속의 위를 뜨겁게 달구며 십이지장으로 내달리고
아 저 생굴 정말 생각납니다. 위장을 발라주던 아연의 향기...
이집의 별미 오징어 버터구이입니다. 허걱 이런 맛을 낸다는 것은 정말
얼만큼의 연구가 필요할까요?
이것은 꿈틀 낙지 생물생물입니다. 살아서 꿈틀이보다 왕성하게 람바다를 추며
젓가락을 끈끈하게 감아올리고 목구멍에서 저항합니다.
니가 나를 모르는데 나를 어케 씹겠느냐? 이럼서요.
터프하고 두텁게 썰어내온 방어입니다. 방이동과 스탈이 다르지요?
방이동은 대방어를 잡아서 각부위의 맛을 살리고 잡부위는 과감하게 구이로 내지요.
그래서 곁음식이 없습니다. 모듬회가 곁음식 없이 오만냥 주는거는 빛나는 모듬회와 계란탕!
이집은 같은 가격에 푸짐한 방어와 다양한 곁음식이 나옵니다.
두집 다 매력적이지요. 누구와 어떤 자리를 즐기냐에 따라 다른 맛이죠.
오늘 방어 맛 죽입니다. 탱글하고 기름지고 입안가득 대양의 풍미를 전하는 맛.
오늘 초밥은 광어로 내주시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살이 탱탱 밥은 쫀득
가출며느리 귀가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전어들 대가리채 입안에서 장렬하게 풍미작렬
고소하고 맛깔나죠.
이날 먹다 죽을 뻔한 방어 머리조림입니다. 구이에 살짝 물렸을 저를 위해
몸살난 몸을 이끌고 사장님이 손수 조리해주신 방어 머리구이...
이런맛은 정말 무에 밴 방어와 양념의 맛... 방어가 입에서 살살 녹아내립니다.
김말이와 얼큰한 매운탕입니다. 뭐라 말하겠습니까? 환상의 궁합이죠..
이 얼큰한 맛과 마끼의 맛... 다시봐도 좋네요...

이 단골집을 정말 공유하고 싶지 않지만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 전번 공개합니다.
이집은 맞춤이 가능합니다. 저게 오만냥으로 제공되는 것인데
회식이나 기타 요구로 하루전날 얼마에 맞춰주세요. 그럼 그 가격에 맞춰
특별한 곁음식이 제공됩니다.
반드시 하루전날 예약해야 합니다. 잊지마세요.
02-872-1123 회참맛이구요. 신림역 부근 공항방면 버스정류장 옆 파리바게뜨 골목진입
이면도로에서 좌회전 발리모텔까지 직진 모텔앞에서 우회전 직진
조금내려가면 우측에 마트나오는데 그 마트 대각선 맞은편 정육점 옆에 있습니다.

가셔서 조사범 소개로 오셨다고 하심 낙지다리 하나 더나올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글

  • 한도사 2012/11/16 11:42 # 답글

    이슬군과 골든라거군이 몸을 섞었으니, 둘은 게이?
  • 조나단시걸 2012/11/18 13:13 #

    술에다 양이라 카믄 좀 그런가? 암튼 둘은 게이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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