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이야기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3893

이 영화는 한국판 왕자와 거지라고 할까요?

픽션과 넌픽션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과거의 사건을 그럴싸하게 묘사한 대담한 작품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광해군의 총애를 받던 허균은 반정을 일으키다 발각되어
참혹한 죽음을 당하지요.

서로를 믿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던 군신간에 왜 반목이 벌어졌을까요?
사관이 기록한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여기에 작가와 감독이 그려낸 상상과 허구의 나래가 마음껏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연령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중년의 세대는 영화에 감정이 몰입되어 군데 군데 감정선을 자극하는 장면에 따라
웃고 울고 공감하는 반면

젊은층은 무감각,,, 서로의 스킨쉽에 빠져있는...

이병헌 정말 팔색조같은 배우입니다.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의 매력을 발견한 저는 광해에서 이병헌이 무르익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일인이역을 정말 멋지게 소화해내며,, 천민에서 왕까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아 정말 웃고 울리는 그의 연기는 정말 이시대의 광대라고나 할 밖에...

허균역의 배우는 요즘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그 아저씬데 연기가 정말...멋져요.

왕의 호위무사로 나오는 씬 스틸러,,, 해운대에서도 엄청 웃기더니.. 여기서도
빵 터뜨려 줍니다. 이번 연기는 조금 색다르더군요.. 액션도 잘 소화하고...

한효주... 어쩜 그리 이쁘고 벗지 않아도 섹시한지... 예쁜 배우네요.

지금 우리나라도 성군이 필요한 시대죠.

과거 조선이나 지금이나 변한 국제적 역학관계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 중국, 일본,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할 정치가들과 사업가들이 정말 절실한 순간입니다.

요즘 어린이들 미래희망이 전부 아이돌이던데 국민 모두 노래하고 춤추면
누가 나라를 끌고 갈까요?

영화 광해 보는 내내 많은 것을 생각하는 영화였고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어요...

이병헌 짱...

덧글

  • .... 2012/09/19 18:23 # 삭제 답글

    왕자와 거지보단 옹고집전이 맞다고 봅니다.
    마지막에 개과천선했는지는 의문이지만..
  • 조나단시걸 2012/09/20 13:46 #

    ㅎㅎㅎ재미있는 견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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