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평 세상에 말하다

친구가 경차를 한대 구입했다. 이녀석의 이름은 레이
한마디로 경차같지 않은 경차다.
풀옵션으로 뽑았는데 가격이 무려 천오백 할부이자 포함하면 천 팔백
몸값이 웬만한 중형차 수준..
그러나 일단 타보면 여러가지 재미가 있다.
일단 잘나가고 잘 선다.
에어컨 틀고 달려도 뭐 시내주행에서는 불만없다.

실내공간이 널찍하다. 뒷자석도 아주 여유롭다.
앞좌석 헤드레스트 빼면 풀플랫도 되어 침대로 활용가능.

구석 구석 숨겨진 공간이 짱이다.
여기저기 수납공간이 많고 운전석 대각선 좌석에는 컵홀더도 있다는...

시야가 높고 막힘이 없다. 차고가 높은지 경차인데도 SUV모는 느낌이다.
시야가 툭 트여서 아주 편하다는...

만땅 채워서 부산가면 눈금두세개 남는단다.

우리나라 사람들 경차라도 옵션 많이 딸린거 좋아하니 이런 유형의 차가 나오는지도.

진정한 경차는 파워핸드를 필요로 하는 스티어링 휠, 스틱, 수동 유리창 개폐
그야말로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는 차라고 여겼던 내 생각이 구닥다리 사고방식..
그런데 유럽가면 그런차들 많이 돌아다니던데..

위 사진들은 서초동 래미안 아파트의 내부 전경이다.
아파트 안에 가산이 꾸며져 있고 물길이 나있으며 연못에 푸른 녹지가 조성되어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도 자연을 느끼게 배려한 곳,,,

여기에 주민들의 자치 카페가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공간도 제공하더라..

아파트의 개념이 변화한 것이다.

이런 변화가 신기한 나는 역시 구세대였나보다.

덧글

  • 애쉬 2012/06/12 12:48 # 답글

    뭐 반짝하는 유행도 있을 것이고 지속적인 트랜드도 있을 것이고.....아예 바뀌어서 돌아갈 수 없는 변화도 있을 겁니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눈과 귀로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의 시대에 고립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내버려두지 않는 세상이 좋은 세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분이든 계급이든 연령이든 피부색이든....가리지 말고

    레이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옵션 다이어트 한 경차가 경차만의 매력을 갖춘 차라고 보입니다. 센서 덩어리에 구석구석 뭐가 달린 차도 즐기는 분 계실테지만 그런 복잡한 구조체를 잔고장 없이 만드는 기술은 지금의 상용차 메이커들에겐 없어보입니다. 자주 센터 방문해서 정분날 일 없다면 오래동안 유지보수에 편한 설계를 염두에 둬주시면 참 좋을듯합니다.
    심플한 것은 저렴하기도 하지만 세월에 버티는 힘이 남다른게 진정 강점이죠^^

    레이의 연료통이 얼마나 큰진 몰라도 연비가 무척 좋아보이니 그점 맘에 드네요^^
    낫산 큐브랑 레이는 얼마나 비슷하고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조나단시걸 2012/06/12 13:11 # 답글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레이랑 큐브랑 비교해보고 싶어요. 레이는 덩치가 거의 쏘울만 해요.
  • 김어흥 2012/06/12 13:33 # 답글

    경차 좋긴 하지만... ㅠㅠ 역시 무섭네요. 얇아서? ㅋㅋ 하긴. 어떤 차랑 사고나는가가 중요하지만요 ㅠㅠ
  • Creator 2012/06/12 13:49 # 답글

    레이라.. 디자인만 특이한줄알았는데 생각보다 깐깐한 경차이군요.! 중형-대형차위주로 운전해봣지만 경차를 밟으면 좀 빨리나가지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음.. 아파트 단지내에 오리...?? 재밌네요. 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