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셔닝 수련 무예길

무술은 단계를 밟아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가끔 정말 조상의 보살핌과 선배들의 도움으로 몇단계를
건너뛰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정말 드문 경우입니다.

오늘은 트레이닝이 없는 날인데 천보채를 올라가
평소 훈련량의 80%정도를 소화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 혼자 하면서 페이스와 심박수 호흡을
조절하며 제 자신을 관조하려고 무척 노력했죠.

수련의 1/3단계에서 몸이 바로 서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몸안의 근육이 밸런스를 잡아주고 적당히 이완되고 적당히 긴장된 느낌...

2/3단계에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허리와 어깨에서 통증이
균형을 잡지 못하게 하더군요.

하지만 이를 악물고 호보단계에 왔을때 리듬을 타는 제 몸을 발견했습니다.
힘들기만한 호보의 리듬이 몸으로 다가오며 잘 되더군요.
아직까지 배가 안들어가서 발이 자꾸 팔 바깥으로 가려하는데
그것만 고치고 팔을 좀더 뻗을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무게와 트레이닝 량이 늘어나는데... 두렵고 기대됩니다.

그래도 끝까지 가보고 싶네요.  부항을 붙이고 약을 마셔가며 글을 쓰는데
즐겁습니다.

오랜만에 제 안의 "나"와 몸으로 대화를 잘 했거든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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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신권무적 2012/05/09 17:08 # 답글

    열심히 하시네요..화이팅 입니다.^^
    빨리 부상이 회복하길 바랍니다요.
  • 조나단시걸 2012/05/09 22:19 #

    고맙습니다. 신권무적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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