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맛집 고궁 식도락

오늘의 포스팅은 괴산의 맛집 고궁입니다. 부모님 집구하시는 문제로 괴산까지 가게 되었는데
괴산도 비싸군요...
적당한 땅을 보았는데 입구에 있는 집에서 공사하면 시끄럽다고 길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그러셔서 포기..
이거 참 시골로 내려가기도 벅찹니다 그려..
기운없으신 어머니를 위해 좀 맛난것을 사드리려고 들어갔더니 퇴근시간이 임박했다고 해서
결국 빨리되는 갈비탕으로 주문...
그런데 반찬이 8가지나 깔리는 반전이.... 세상에 갈비탕에 반찬 8개라니요.
게다가 충북지방답게 음식이 아주 맛깔스럽습니다. 간이 맞아요.
깔끔하고 정갈하며 맛있기까지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종류에요.
반찬들이 전부 맛있네요. 새우 마늘쫑 볶음, 오이 무침, 김치와 해초무침입니다.
버섯과 무 도라지무침과 고추멸치조림인데 정말 감칠맛이 있더군요.
거기에 한우가 분명한 큼직한 갈비가 들어간 맛있는 갈비탕이 나와주네요. 예술입니다.
갈비에 살점도 두툼하고, 밥이 떨어졌다고 금방 지어 고슬하니 맛난 밥도 내어주시고
완전 친절하고 정성스러운 손님대접을 하는 곳입니다.

고기먹으면 반찬이 12가지 나온답니다. 전라도지방도 아니고 충북에서 전주한정식 분위기가 납니다.
거기에 이렇게 누룽지까지 내주시는데 이것도 갈비탕에 말아서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네요.
고소함의 시너지효과?

암튼 어머니께서도 잘 드셔서 오랜만에 모자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고궁 괴산의 맛집인정...

여기 꿩한마리 정식도 맛나다는데 다음에 아버님도 함께 모셔와 사드릴수 있으면 좋겠네요.
청국장을 직접 만들어 파신다기에 어머니를 위해 한박스 사드리고 서울로 귀경...



덧글

  • 잠꾸러기 2012/04/17 11:14 # 답글

    포스팅 초반에 퇴근시간이 임박했다는 표현을 보고
    음식이 좀 부실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반전이네요.^^
  • 조나단시걸 2012/04/18 23:32 #

    정말 완전 반전이었습니다. ㅋㅋ
  • 애쉬 2012/04/17 12:48 # 답글

    충청도 음식들은 자잘한 밑반찬에 참 강한 것 같아요^^
    시레기 나물을 제일 맛나게 만드는 곳도 충청도고요

    사소한 반찬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판되는 반찬을 그냥 담아내기만 하는 서울의 식당들과 그점이 많이 달라요
  • 조나단시걸 2012/04/18 23:33 #

    충남보다는 충북의 음식이 좀더 간이 서울사람들 입맛에 맞는듯해요.
    시골음식이 아무래도 맛있죠.
  • 2015/05/30 20:20 # 삭제 답글

    저희 집인데 지금 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ㅎㅎ 다음에 꼭 또 오세요 !!
  • master cho 2015/06/02 12:44 #

    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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