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에 19년간 영업을 해왔다는 아주 유명한 설렁탕집이 있다. 일전에는 이집의 설렁탕을 포스팅 했었는데
오늘은 수육이다.
가게에 들어가면 이런 설렁탕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다.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쥔장의 모습이 보인다. 고기는 바깥양반이 밑반찬은 안주인이 하신단다.
이게 단순 간장이 아니라 여러가지 섞은 혼합소스다. 여기에 마늘간것과 고추냉이를 섞는다.
이 김치 손맛이 좋다. 고기랑 싸먹으면 오케이 바로 이맛이야...
깍두기 역시 감칠맛 나고 아삭거린다.
모듬수육이다. 반이 양지 반이 도가니 반반 메뉴인데, 고기는 모두 호주산이란다. 그러나 질이 좋다.
장사에 있어서만큼은 양심적인 쥔장이 붙여놓은 문구다. 솔직하니 좋다.
고기가 두껍고 찰지다. 적은 듯 싶지만 4인이 꼭꼭 씹어 먹으면 은근히 배부르다.
저 도가니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도가니가 아니다. 생긴것도 너펄너펄한데 맛이 입안에서 춤을 춘다.
설렁탕 국물은 깊은 맛을 낸다. 구수하다.
추가로 시킨 설렁탕 특이다. 고기로 배를 채워볼까 한다. 명절때만 먹는 소고기를 오늘 만났으니 이빨아 고생좀하자.
고기하나 건져봤다. 누워라 그러니 이게 척 하고 돌아눕는다. 부끄러운가보다. 육질이 죽인다.
설렁탕에도 고기가 이만큼 들어있다. 사리 투척해서 먹어준다.
추가 주문한 양지수육 소고기가 그리울때 한번 가보시라.
화장실이 나가야 해서 좀 불편하지만 그쪽으로 가다보면 이렇게 정성스럽게 기름을 걷어내는
쥔장의 정성이 보인다. 눈썰미 좋은 분들은 기름 걷어내는 비결이 보일 것이다.
이집의 음식이나 고기맛은 훌륭하다. 그러나 서비스 절대 좋지 않다. 여기도 완전 쥔장 위주의
서비스를 펼친다. 문도 일찍 닫는다. 10시면 닫고 9시 되면 주섬 주섬 걷는 분위기.
늦으면 국물도 안데워준다. 이남장이 더러운 위생상태로 TV에 나왔다지만 거기는 고기 식고
국물식으면 얼른얼른 알아서 데워주는데 여기는 그런거 기대하면 안된다.
안되는 이유가지고 무척 말도 많은 집이다. 그냥 일찍가서 1차로 고기에 소주땡기면 갈집..
서비스
개판 맛은 훌륭 판매자 위주의 서비스...
이가격에 이런 정도의 고기 나쁘지 않다. 참고 먹자..
덧글
현재는 몽고쪽에서 영향을 받아 탄생됐다는 설이 유력하고 어느정도 밝혀졌다더군요.. 심지어 백과사전에서조차 선농단이라고 적어놓았으니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없으리라 본다더군요ㅎㅎ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그러더군요ㅎㅎ
정말맛있는집 맞더군요.
장애인이면 절대 가지 마세요
장애인을 쓰레기 취급하며 밥도 못먹게 방해합니다- 주인여자
결국 기분이 너무 나빠 한숫가락도 먹지 않았는데
돈은 돈대로 다 받습니다.
정말 살다 이런 인성을 가진 주인은 처음 봅니다- 여자주인
정말 나쁜 가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