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대사님의 포스팅을 보고 참지 못하고 휘경여중앞의 한입만두를 찾아갔다. 추적추적 비도오고 마침 만두를
좋아하는 좋아하는 지인이 있어 약속을 잡고 찾아갔는데,..,
휘경여중 건너편 마을버스 승강장에서 뒤를 보면 바로 엘지 25시 편의점이 있다. 여기서 그 골목으로 이백미터쯤
걸어가면 오른쪽에 나온다. 가게는 조그맣다.
실내는 요렇게 조그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접이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슘님 가게가 결코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감점이에요.
요런 미니 오르골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도 몇개 있다.
가게에 그려진 그림들인데 어느분이 직접 그리신듯 눈요기가 되어준다.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 전단지 촬영 한컷 올려본다.
먼저 고기만두를 시켜본다. 한입만두답게 한입에 들어갈 조그만 만두가 12개 나온다.
나는 혼자 한입에 두세개를 넣어도 될듯하다.
기대를 하고 입안에 넣어 본다.
만두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았는데 젊은이 둘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정성을 다해 소를 만들고 만두를 빚는다. 일단 이점 좋아요,.
만두는 그냥 만두 맛이다. 내가 기대한 것은 깨물면 입안에서 육즙이 터지고 고소하면서도 찰진 그 중국식
만두의 맛이었으나 그냥 한국식 만두의 맛이 난다. 그래도 이가격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이집의 자랑인 새우만두를 시켜본다. 새우가 한마리씩 들어있다는,...
새우가 물론 들어있다. 이렇게,, 말레이시아에서 즐겨먹던 딤섬의 그런 맛은 아니지만 이런 가격에 이정도 만두를
맛볼수 있다는 것 괜찮다.
결국은 김치만두까지 시켜본다. 한국식으로 세판은 먹어줘야 하지 않나?
역시 정성들여 빚은 티가 팍팍나는 만두다. 김치 만두 맛이다.
이집의 완탕인데 국물이 훌륭했다. 오늘은 만두종류만 먹기로 하고 완탕을 시켰는데 부드러운 피와 소 그리고
국물이 잘 어울렸다. 국물이 좋아서 다 마시고 왔다.
가성비 훌륭하다. 초심을 잃지 말고 좋은 만두 많이 만들어 주시기를...
덧글
내가 상하이 들락거린지 한두번이 아닌데, 저것은 소롱포가 아니었거늘...
카아 최고죠
작은 롱(찜통)에서 띤 파오즈
육즙이 있는 것은 샤오룽탕파오(소롱탕포)라고 하죠.
상해 난샹파오즈에서는 롱에 꽉차는 엄청난 크기의 탕파오가 있기는 합니다.
육즙을 빨대 꽂아 쪽쪽 빨아 먹는...
저렇게 받고도 남을런지 과연...
작은 대나무 그릇(롱지)에 담긴 포자라는 의미로 쓴거에요. 고기랑 김치는 둘다 포자라고 써놓았기에 좀 튀어보려고(?) 소롱포라고 표기한것도 있구요.
지적 감사합니다!!
(내일 대청소다!!)
중국식만두라면혹시 샤오롱바오인가요?
http://cfs12.tistory.com/image/31/tistory/2009/05/21/17/31/4a151178371c8
다음엔 꼭 가봐야겠네요 ㅠㅜㅠㅠ
언제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