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 - 췰드런스 그랜드 파크 인 서울 세상에 말하다

지난 연휴 초 머리를 식힐 겸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 한번 슬슬 들러 보았다.
백수가 뭐해ㅋㅋ 광합성이라도 하면서 머리를 좀 차분하게 하고 많이 걸으면서
두뇌활성화를 해야 다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이런 거기 북극곰 한쌍이 있었는데 암수구분이 안되었지만 한녀석이 엎드려
우울하게 눈을 감고 있는데 다른 한녀석이 열심히 혀로 엎드린 녀석의 목덜미를
열심히 핧아주는 것이다. 내가 한참을 지켜보는데도 열심히 핧아주던 녀석은 마침내 지쳐서
그녀석의 옆에 이렇게 드러눕고 말았다. 그런데 이렇게 누워서도 계속 핧아주더구만...
문득 눈물이 핑 돌았다.
편편황조 자웅상의 념아지독 수기여귀가 아니라
애무백웅 자웅상의하고 백수신세 한탄이니 천상고독이라...

넓은 세상에 뜻이 맞는 사람들과 서로 의지하며 다시한번 열정을 불태워보고 싶건만...
잠시 쉬었다가 다시 열심히 다른 한녀석을 핧아주는 짝,,, 부럽당...
나도 지금 누군가가 힘내라고 격려를 해준다면...

물속을 누비는 이녀석은 물개 헤엄을 정말 잘치더라.
배영 잠수 각종 수영에 정말 능하다. 왜 물개인지 알겠다.
이녀석도 헤엄은 만만치 않게 잘 친다. 바다표범인데 무늬가 고운 털옷으로 완전 무장
배영도 기가막히게 잘한다. 물속에서 난다. 날아.
숨은 그림찾기가 아니라 한쪽을 잘 뒤져보면 큼직한 무당거미를 찾을 수 있을것이다.
저뿔을 보니 활을 만들고 싶어지는 버팔로다. 사실 얘가 사자도 잘 못건드리는 맹수인데
성질 한번 나면 더럽다.
팔자 좋은 캥거루 도망을 방지하기 위한 전기 철조망이 애처롭다.
라이온 킹의 친구 얼룩말.. 사실 먹이를 먹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잘 발달된 힙 근육만 ..
관람객들이 주는 과자를 받아먹으려고 담장 가까이 오는 라마냐.. 눈이 엄청 크다.
캥거루냐 왈라비냐. 암튼 위에  모든 녀석들 우리에서 나는 냄새는 ㅠㅠ
슈렉의 친구 동키, 실제로 보면 아주 귀엽게 생겼는데 성질이 더럽다고.
역시 등심은 꽃등심이고 사슴은 꽃사슴 사슴아 사슴아 선녀있는 곳을 좀 알려주련..
낙타를 타보는 체험장이 있다. 낙타와 말을 타고 체험장을 한바퀴씩 도는 모양이다.
말은 몰라도 낙타는 한번 타볼만 하지 태국의 코끼리 체험이 떠오른다.
코끼리 털이 얼마나 빳빳한지 아시는가? ㅋㅋ
스핑크스 조각상이 체험장의 입구다. 행인께는 미안하다.
역시 동물원에는 이런 넘들이 있어줘야 혹성탈출 분위기도 나는...
이넘들은 생긴거답게 완전 조폭이다. 이넘들은 완전 잡식이라 닥치는 대로 먹는데
집단 사냥이 특기다.
이녀석도 생긴게 완전 웃긴데 점잖게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다.
어릴때 아버지 품에 안겨 여기를 왔다가 코끼리에게 건빵을 주는데 어린맘에 코끼리 코가 너무
길고 코끼리 덩치에 놀라 건빵을 떨어뜨린 기억이 난다. 푸하하. 그런데 오늘 보니 코끼리가
좀 작아보이네 너 아시안이냐..
역시 호랑이야 말로 동물원의 백미지. 호랑이, 그런데 좀 작아 보이네..
최종병기 활에 나오는 CG호랭이는 좀 커보이던데..

에구 힘들다. 오늘은 여기까지...


덧글

  • Creator 2011/10/07 22:06 # 답글

    물개는 진짜물에사는개라고생각됩니다. 얼굴 생긴것도 그렇고. ㅎㅎ
    저는 어렷을때 원숭이한테과자를주려햇다가 한방맞앗었지요.
  • 길벗 2011/10/08 00:48 #

    그러고 보니 혹성탈출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ㅋㅋ 물개는 애완용으로 기르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영리하죠.. 물론 천만장자가 되어 집안에 풀이 있어야 하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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