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 부근 하나로 마트 건너편에 노란색 간판 박치과
대로변 2층의 이 치과 원장님은 인상이 후덕한 아주 유머러스하고 넉넉한 인심의
멋진 치과의사님이다.
어금니가 썩어 시취를 풍기기에 그래 몸도 40년을 넘어 쓰니 귀도 고장나고
치아도 가는구나 이 판에 보링하고 새로 태어나자 하고 치과를 찾았다.
임플란트 보험이 있어 여차하면 뽑고 새로 임플란트를 하자는 심정으로
찾았다.
사정을 이야기하니 좀 봅시다 하고 이를 다듬어 주시는데 살릴수 있으면
살려야지하시며 임플란트보다는 제치아가 힘을 더 받는단다.
땀을 뻘뻘 흘리며 한참을 수공으로 이를 이리 저리 갈아내어 보철을 할 수 있게
해주신다.
그 마음과 치료에서 정성을 보았다. 이번에 치과의사선생님은 정말 제대로 만났다.
힘드실텐데 중간 중간 농담도 던져주시고 콧노래도 불러서 환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치료는 정말 열심히 해주신다.
환자들과 나누는 대화를 보니 환자들이 아주 흡족해하고 단골이 많은 모양이다.
삭발한 나를 보고 깜짝 놀래셨지만 사정을 듣더니 이내 껄껄 웃으며 열심히
치료를 해주신다.
명의는 환부를 치료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마음을 편케한다더니 이 의사선생님
외모와 덩치는 나와같은 곰과인데 마음은 완전 비단결이다.
깊이 감사드린다.
- 2011/08/26 02:47
- mooyegil.egloos.com/1941594
- 덧글수 : 4
덧글
고객을 대하는 말투나 행동 하나하나 태도가 모두 불쾌하였지만 감수하고 진료를 받으려하였으나 안되겠더군요. 여기 리뷰에서는 친절하고 정성을 다해 진료를 받으셨다하니 신기하네요.
좀 강하신 부분이 있어요. 스케일링도 쎄고..
그런데 바가지 이런거 절대 없고 신뢰성 높게 잘 치료해 주십니다.
한번 치료한 치아는 끝까지 책임지시고요.
인상도 좋으시고 일에 대한 소신도 뚜렷하시고 전 정말 맘에 들는 치과 입니다.
치료도 우악스럽긴 하지만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드워프같은 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