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 영화이야기

이 영화는 1750년경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부근에서 과라니족 원주민들의 마을에서 일어난 실화로
두 선교사의 각기 다른 선교관속에 종교와 박애의 의미를 심오하게 그린 영화로 1986년 제39회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대작이자 영화 음악의 거장 엔리오모리꼬네의 감성이 덧입혀진 예술 작품이다.

고1때 여자친구하고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어린마음에 무척 감동을 받고 그때까지 생각하던
기독교관을 확 바꾸어준 영화이기도 하다.

그때 여자친구는 이 영화를 보고 진정한 사랑은 자기희생이라고 말했고,
나는 최배달 선생의 어록을 빌려 힘없는 정의는 무력하기 때문에 정의와 사랑을 지키려면
힘을 가져야 된다고 말해서 한참을 논쟁했던 기억이 난다.

암튼 그때 이후로 이 미션이란 영화는 내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장면중의 하나가 바로 다음 씬이다.

가브리엘 신부가 과라니 족을 만나기 위해 계곡에서 오보에를 연주하고 마침내 이들의 조우가 이루어지는
이 장면이야 말로 어린왕자와 여우가 만나고 깨달음이 이렇게도 오는지를 말해주는 장면이다.

그다음씬은 역시 로버트 드니로의 매력을 흠씬 풍겨주는 다리위의 검투씬과 총에 맞아 죽어가는 장면이다.
로드리고는 그 죽음의 순간에 동생을 죽인 죄책감과 노예상인으로서 자신의 죄를 모두 사함받고
진정한 구원을 받았을까?

아니면 무사이자 신부로서 자신이 믿는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후련했을까?

나는 가브리엘 신부보다는 로드리고신부 쪽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 감동적인 음악은 세계적인 여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에 의해 다음과 같이 아름답게 재 탄생되었다.

무도는 죽음의 길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 21세기에 서로 죽이고 싸워서 무얼하겠는가?
무도를 수련하면서 내면의 자아를 만나 이 넬라 판타지아의 가사처럼 자유와 박애를 깨닫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용기란 것을 알게될것이다.



덧글

  • PIRANESI 2010/11/27 21:24 # 삭제 답글

    여담이지만 저 영상의 가수는 사라 브라이트만이 아닌거 같은데요?

    http://www.youtube.com/watch?v=WZVFeZZurZ8&feature=related

    사라 브라이트먼은 위 링크에 있는 분이...
  • 길벗 2010/11/29 19:23 #

    감사합니다. 사라브라이트만 영상을 못구해서리 대신 올려놓고도 누군지를 몰랐네요. 건강하세요.
  • 장미 2010/11/27 22:40 # 삭제 답글

    영상의 가수는 클로에 애그뉴입니다.
    가브리엘의 오보에 원곡 연주자인 데이빗 애그뉴의 딸인데 켈틱우먼이라는 그룹으로도 활동했어요^^
    사라브라이트만도 잘 부르지만 클로에 쪽이 저는 더 좋다는
  • 길벗 2010/11/29 19:23 #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 데이빗 에그뉴의 연주곡을 어디가면 들을 수 있는 지 좀 알려주세요. 건강하시기를.,.
  • qohelet 2010/11/30 23:37 # 답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은 영화를 잡아 먹는 음악으로 유명하죠.
    영화보고 나서 영상보다 음악만 기억에 남는...

    90년대 중반쯤에 본 영화중에,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자기 딸래미를 데리고 찍은 공포영화가 있었습니다.
    "스탕달 신드롬" 이라는 영화인데, 제목에 딱 맞는 음악을 선보였었죠.
    감독도 명장 반열에 든 분이었지만, 1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 기억에 남는 건 화면에 흐르던 붉은 피와,
    모리꼬네翁의 음악뿐입니다.
  • 길벗 2010/12/01 13:19 #

    모리꼬네옹 역시 다중차원 접속이 가능한 뇌파를 지닌 분 인듯 싶군요. 그 수많은 영화의 주옥같은 명곡을 만들어 낸것을 보면 범상치 않아요. 웬만한 영화음악 흥얼거리다보면 그분의 손길이 닿아있다는... 우리나라 영화들도 음악만 조금 보강해도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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